적정주가를 계산하는 공식은 굉장히 다양하게 있다. 

심플하면서 직관적인 공식 중 하나가 "PER X EPS"로 계산한 기대수익률이 아닌가 싶다.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만약 PER = 10 이라면,

10년간 당해년도 당기순이익과 동일한 금액의 이익을 지속하게 되면, 이 기업의 가치(시가총액)과 동일해진다는 의미이다. 

PER가 낮다면 저평가 되있다고 판단하기도 하고, 기업 Valuation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이다. 

물론 PER도 많은 함정이 숨어있고, 다른 업종에 동일한 Value를 부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EPS는 주당 순이익이다. 

한 주당 얼마만큼의 순이익이 났는지에 대한 의미이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의 주가가 5만원인데,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라면 EPS는 1만원이 되는 것이다. 

 

PER는 현재주식가격을 EPS로 나눈 가격과 동일하다. 

그래서 PER과 EPS를 곱한 값은 '주가'를 의미하게 되는데, 

 

평균 5개년의 PER에 EPS를 곱한값과 현재 주가를 비교해보면, 현재가 저평가 되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물론 현재 혹은 예상되는 EPS가 장기적으로도 유지되거나 우상향 한다는 가정하에서, 이 적정주가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7월 23일 크롤링해놓은 주가를 기준으로 

내가 항상 필터거는 (1) 3개년 ROE 15이상을 추가하여

return rate이 0보다 큰 회사를 뽑아보았다. (EPS는 2020년 말 기준이고, PER는 최근 5개년 기준이다.)

PER * EPS 기준 적정주가 

 

총 25개의 기업이 나왔고, 

이것도 등장한 기업에 '해석'을 더해줘야, 좀 더 의미있는 기업발굴이 가능하다. 

시디즈의 경우 예상수익률이 1441%로 엄청난 숫자가 나왔는데,

18년에 가구사업을 양수하면서 17년 EPS가 154원이고 PER가 100~300 수준이었고, 20년 기준 EPS가 8,672원이다. 

조금 더 최근성을 고려한다면 숫자가 달라질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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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S-RIM으로 년초에 발굴했던 종목의 현재 기준 수익률이 코스피, 코스닥 대비 어떠한지를 살펴보려한다.

 

 

우선 올해 처음 한국장이 열린 시점인 2021년 1월 4일 기준으로 보면 좋겠지만, 

2020년도 사업보고서는 Dart에 3월 중에 업로드가 된다.

 

2020년말 기준 자기자본, ROE 등의 값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의 사업보고서가 다 나온 시점인 2021년 3월 31일 날짜의 주가를 크롤링해보았다. 

 

(1) 2021년 3월 31일 주가 크롤링, 2020년 말 시점의 S-RIM 계산

(2) 2021년 7월 24일 기준(가장 최근 크롤링해놓은 주가) 기준의 수익률 계산 및 비교 

 

위 두가지 순서로 살펴보았다. 

 

(1)

- 2018년, 2019년 2020년 ROE가 15이상인 종목으로 Filter를 걸어서 불러왔다. 

- return_rate > 0으로 조건을 두었더니 총 26개 종목이 발굴이 되었다. 

 

사실 몇개 종목은 마음이 안들지만, 우선 퀀트투자에서는 '나의 주관적인판단'을 배제하고 매매가 필요할 것 같아서, 

우선 3월 31일에 한 주당 100만원씩 매수를 했다고 가정하고, 2021년 7월24일 수익률을 살펴보았다.

S-RIM 기준 return_rate > 0 이상

 

(2) 7월 24일 주가를 옆에 붙여보았다.

결과는 아래의 표와 같다. 

 

[코스피와의 비교]

코스피는 같은기간 6.30%의 수익률을 보였고, 26개의 종목 중 13개의 종목이 코스피를 이겼다. 승률 50% 

 

[코스닥과의 비교]

코스닥은 같은기간 10.39%의 수익률을 보였고, 26개의 종목 중 12개의 종목이 코스닥을 이겼다. 승률 46%

 

[3.31일 종목 당 100만원씩 매수했을 때, 총 수익률과 수익금은?] 

2600만원을 매수하였을 때, 약 494만원의 수익금을 예상할 수 있으며, 기대수익률은 19.01%로 코스피의 약 3배, 코스닥의 약 2배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

 

S-RIM 기준 기대수익률

 

이런 방식의 통계는 처음내보았는데 흥미롭다.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이렇게 back testing 했을 때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있지만, 실제 잘 안먹히는 case가 많다고 들었다. 

요인에는 슬리피지(매매시 발생하는 체결오차 등의 원인이 있다고 하는데 무튼 일정금액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매수해도 괜찮겠다. 

 

약간의 함정은, 위의 종목 중에 '한전산업'이 기대수익률이 무려 209.98% 인데, 

그 종목을 매수하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에는, 수익률이 11.37%로 확 줄어든다. 그래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이긴 것이긴 하지만, 

종목 하나에 따른 기대수익 변동성이 꽤 있는 점. 

 

그리고 모든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매수하기 위해서는 매수해야하는 금액이 커지기 마련.. 

 

퀀트 투자 관련 책을 한번 읽어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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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은 얼마나 될까? 

 

5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을 찾아보았다. 

많을 줄 알았는데, 중간 코로나 이슈도 있었고,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들은 제외되다 보니까, 많지 않다. 

 

총 63개의 기업이 나왔다. 익숙한 기업도 있고 처음 보는 기업도 있다.

내가 아는, 눈에 띄는 기업은 코웰패션, 이크레더블, 동국제약, 시디즈, 에코마케팅 등 

 

생각보다 특정 산업만 있기 보다 다양하게 있었다. 

 

5년간 역성장없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자본도 효율적으로 굴리는 기업이라면,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좋은 기업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실제 5년간 주가가 많이 올랐을까? 

 

5개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역성장 없는 기업 
5개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역성장 없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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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23일 주가를 불러와서, S-RIM 적정주가와 비교해서 기대수익률을 산출해보았다.

 

1. S-RIM 계산

- 기업가치는, '자기자본 + (초과이익/할인율)'로 계산이 되고, 기업가치를 유통주식수로 나눈 것이 적정 주가로 계산이 된다.

 

여기서 초과이익은 "자기자본 X (ROE - 할인율)"으로 계산이 되는데, 

ROE는 최근 3개년을 최근 년도 순으로 3,2,1 가중치 부여해서 계산했고, 

할인율은 한국신용평가 홈페이지의 BBB- 등급 채권 5년 수익률(회사채 수익률)인 8.35값을 적용해서 계산했다. 

 

2. 추가적인 필터 추가

단순히 Return Rate순으로 계산하진 않았고, 나는 ROE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최근 3개년 ROE가 15이상인 종목으로만 필터를 걸어서 계산해보았다. 

 

아래 표와 같이 return_rate >0 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24개가 나온다. 

물론 이렇게 기계적으로 계산해서 나온 종목은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내가 살펴볼 기업리스트 정도로만 참고하는 편이다.

보면, 한신공영의 경우 2018년의 ROE가 무려 41로 높았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높게 나온 경우도 있을 것이고, 

ROE라는 것이 영업이익이 아니라 당기순이익 기반으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일시적인 수익상승에 따른 이슈일수도 있다. 

 

그러니, 대략적인 리스트업을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S_RIM 활용한 적정주가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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