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작성하는 현재 기준, 

카카오는 주가가 10% 하락했고 

네이버는 약 7% 하락했다.  

시가총액 60조가 넘는 거대한 기업인데, 두 기업을 합쳐서 거의 12조가 증발한 셈이다.

 

주가 하락의 요인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 규제'이다. 역시, 업황보다는 규제에 의해 주가 하락이 생겼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온라인 금융 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투자 중개 행위'로 규정하였고, 

이에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와,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해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달 24일까지 판매대리/중개업자로 사업 등록을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에서 금융사 투자 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없게 된다.

 

추가적으로 정치쪽에서도, 카카오에 대한 시장 독점 언급을 했고, 이러한 일들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것 같다. 

 

과거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 카카오가 현 정권의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런 내용이 정치권에서도 수면위로 올라온 느낌이다.

 

가치투자 입장에서, 사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실제 영업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지나친 하락이 아닌가 볼 수 있지만, 사실 두기업은 높은 PER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미래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가치투자의 잣대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두개의 종목을 다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시장의 기회일수도, 혹은 주가가 더 밑으로 하락할수도 있고, 그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투자하는 본인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걸 보고 생각난 메리츠. 

올해 5월쯤 메리츠에서 배당컷을 한다는 기사로 메리츠 3사의 주가 급락이 있었다. 

 

그리고 불과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주가가 2배가 되었다.

회사는 배당보다는 자본의 재투자를 선택했고, 그게 오히려 주주에게 득이 되는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동일한 예시는 아니지만, 평소 눈여겨 보았던 기업의 주가 급락이 왔을 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게 중요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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