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즈 관련해서는 이베스트 정홍식 애널리스트가 종종 리포트를 내주신다. 

8월 초에 21.2분기 실적 관련 리포트를 내었고, 

 

대략적인 내용은 

- 비용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라인 비중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이 진행되었고, 

- 2분기 이후에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되겠지만, 작년에 코로나 영향으로 수익성 높은 온라인 부문 급증에 의한 OPM 상승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추가적인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온라인쇼핑동향 가구부문 :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실제 위 표로만 봐도, 21년의 온라인 가구성장률은 +이긴 하지만, 약간 둔화되어있다.

 

- 추가적으로 동남아와 북미지역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 관련 내용이 언급되어있다. 

북미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아마존을 통해 수출을 하고 있는데 이 규모가 좀 더 확대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되고, 

동남아는 베트남 생산공장(생산허가 진행 후 생산활동 시작 예정)을 기반으로 물량이 확대될 계획이라고 한다. 

 

수출 관련해서는 비중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홈 오피스용 의자 브랜드는 아래처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SIDIZ도 포함되어있긴 한데, 

어떤 전략으로 수출 Q를 더 늘릴 예정인지는 궁금해진다. 

 

부채비율이 높긴 하지만, ROE가 높아 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고, PER는 7초반대로 유지되고 있는 회사이다. 

주가를 위로 끌어올릴만한 단기 trigger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는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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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주가를 계산하는 공식은 굉장히 다양하게 있다. 

심플하면서 직관적인 공식 중 하나가 "PER X EPS"로 계산한 기대수익률이 아닌가 싶다.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만약 PER = 10 이라면,

10년간 당해년도 당기순이익과 동일한 금액의 이익을 지속하게 되면, 이 기업의 가치(시가총액)과 동일해진다는 의미이다. 

PER가 낮다면 저평가 되있다고 판단하기도 하고, 기업 Valuation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이다. 

물론 PER도 많은 함정이 숨어있고, 다른 업종에 동일한 Value를 부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EPS는 주당 순이익이다. 

한 주당 얼마만큼의 순이익이 났는지에 대한 의미이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의 주가가 5만원인데,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라면 EPS는 1만원이 되는 것이다. 

 

PER는 현재주식가격을 EPS로 나눈 가격과 동일하다. 

그래서 PER과 EPS를 곱한 값은 '주가'를 의미하게 되는데, 

 

평균 5개년의 PER에 EPS를 곱한값과 현재 주가를 비교해보면, 현재가 저평가 되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물론 현재 혹은 예상되는 EPS가 장기적으로도 유지되거나 우상향 한다는 가정하에서, 이 적정주가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7월 23일 크롤링해놓은 주가를 기준으로 

내가 항상 필터거는 (1) 3개년 ROE 15이상을 추가하여

return rate이 0보다 큰 회사를 뽑아보았다. (EPS는 2020년 말 기준이고, PER는 최근 5개년 기준이다.)

PER * EPS 기준 적정주가 

 

총 25개의 기업이 나왔고, 

이것도 등장한 기업에 '해석'을 더해줘야, 좀 더 의미있는 기업발굴이 가능하다. 

시디즈의 경우 예상수익률이 1441%로 엄청난 숫자가 나왔는데,

18년에 가구사업을 양수하면서 17년 EPS가 154원이고 PER가 100~300 수준이었고, 20년 기준 EPS가 8,672원이다. 

조금 더 최근성을 고려한다면 숫자가 달라질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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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원칙과 시디즈

 

(1) 단기의 모멘텀이 없더라도, 본업이 망할일 없으면서 싸고 우량한 기업 : 길게 들고갈 수 있다. 

    - 본업이 망할 일은 없을 것 같다 : 시디즈는 국내 M/S 1위의 의자 만드는 회사 

    - 싸다 : 현 주가 기준PER 8.22 (20년 PER 6.4, 19년 PER 11.32, 업종 PER 24)

    - 우량하다 : 재무 지표가 건실하다

 

(2)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성장 없이 상승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리는 기업

   - 역성장이 없다 : 18년 시디즈 의자사업 양수. 그 때부터 매출 영업이익 역성장 없음

   - 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린다

      - ROE 19년 27% → 20년 42% → 21년 33%(예상)

      - EPS 19년 3,907 → 20년 8,672 → 21년 9,650

      - 자본총계가 낮은편. 그래도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ROE 우수

 

(3) 앞으로 좋아질(시장 규모가 커진다던가, 이익개선여지가 있다던가) 포인트가 있는 기업

   - 온라인 채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 마진율의 큰 개선

   -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 : 현재는 내수위주인데, 아마존 채널을 통한 북미 수출액 증가

   - 특수관계자(일룸 & 퍼시스) 매출액 추이 증가

      - 퍼시스의 자회사인 일룸(비상장)은 2세가 대주주이고, 일룸이 시디즈의 최대주주

      - 시디즈와 퍼시스를 흡수합병 시키면 상속세 없이 지분구조 변경 가능

      - 흡수합병에는 지분평가가 중요한데, 2세 주식이 비싸야 지분이 높게 평가

      - 결국 2세의 주식(시디즈)가 비싸져야 상속없이 계열사 대주주가 될 수 있고

      - 시디즈가 비싸지기 위해 계열사 전체에서 지원해줄 가능성이 있음

 

------ < 세부 내용 > ------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 의자를 만들어서 공급하는 회사

   - 퍼시스 그룹에 속해있으며 시디즈에서 만든 의자를 퍼시스(20%)나 일룸(12%)에 공급하는 구조 

   (관계사 매출이니 마진이 다른 데보다 낮을 수 있지만, 안정적 매출이 생기는 구조) 

 

의자 산업의 특성?

   - 인간공학적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한 의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지속 증가 

   - 성장성

      - 국내 제조업계 브랜드 시장규모 약 3천억원 (경쟁사 듀오백, 파트라, 부호, 다윈 등)

      - 개인 PC사용, E-sports 산업발달, 코로나 이슈로 재택 원격근무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

   - 경기변동 특성 : 사무가구, 새 학년 시작시기인 봄과 겨울이 성수기

   - 자원조달 특성 : 원재료 대부분이 철제류, 우레탄, 천, 가죽 + 기타 플라스틱, 알루미늄

   - 시공 난이도가 높지 않고, 물류비 및 재고비용이 적어,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제품 공급

 

회사의 현황?

   - 현재 국내의자시장 점유율 및 브랜드 인지도 1위 기업

   - 우수한 제품력과 해외 및 온라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여 시장 경쟁력 확보 예정

 

리스크?

   - 허먼밀러, 놀, 스틸케이스, 휴먼스케일과 같이 해외 업체의 의자 유통량 점차 증가 추세

 

스터디에서 질의 응답한 내용 

https://www.notion.so/a2253c83d03e43d4b14f4f8c4bf21e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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