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최근에 계속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상 OTC 영업이익 하락이 있었다. (코로나 또는 인사돌 가격인상에 대한 기저효과)

물론 요근래 장이 좋진 않지만,, 

9월 초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있어서 한번 살펴보았다.

 

동국제약.. 주가 하락중 

동국제약을 분석했을 때의 투자 포인트는,

안정적인 OTC 매출을 기반으로 ETC와 헬스케어 등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역성장이 없다는 점이었다. 

펀더멘털도 우수하고, OTC 외 분야의 매출 성장률도 꽤나 돋보였었다. 

 

우선 리포트의 결론은 하반기는 별로고, 22년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하반기 이익감소는 "연결대상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공장이전에 따른 비용 발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M/S 1위의 조영제 생산 및 의료기기 판매회사인데, 조영제 완제공장 목적으로 인수한 바이엘의 안성 공장의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조영제 완제품 생산 허가와 관련된 비용이 21년 2~4분기에 발생이 있다고 한다. 

일시적 비용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분기에 조영제 생산시설 효율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오를 거라고 이야기 한다.

 

아래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의 증가에 비해 매출원가나 판관비가 더 큰 증가가 있었어서 영업이익의 정체가 있던 것으로, 

1회성 비용이 사라지면 이익 회복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동국제약 IR자료 

 

 

단기적인 Trigger가 없기도 하고, 자회사 비용이슈뿐 아니라, 마진율 높은 OTC의 이익 역성장도 하나의 저평가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투자아이디어가 없어진 건 아니라 생각한다. 

어쨌든 공장이전은 1회성 비용이고, 이 회사는 최근 10년간 매출의 역성장이 없었던 기업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동국제약 매출액 추이 - 출처 이베스트 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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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분기 실적 팔로업 하면서 궁금한 점들이 생겼고, KINX 주식담당자에게 문의를 해보았다. 

처음 전화해봤는데, 생각보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주셔서 기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거의 한 20분 가량 통화를 했는데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Q1.

- 2분기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 증가는 없었다. 매출원가 쪽에서 '외주, 유지보수비' 증가가 크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비용인건지 궁금하다. 

또한 시계열 추세로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고있는데, IX 축소 및 IDC 확장에 따른 필연적 결과인지 궁금하다. 

A1.

- 연결 재무제표에서 29억 정도는 자회사에서, 자회사 고객 요청에 따라 일시적으로 장비 전산자원을 대신 사다 납품해준 부분이고, 

해당 매출같은 경우는 마진이 거의 없어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

- 또한, 작년 3분기부터 IX 고객이 한 곳 축소되면서 분기 4~5억 매출 하락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 대비 2억 정도 올라왔다. 3억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런 부분들로 인해 매출 원가에서 1%p 정도 증가하는것으로 분석을 했고, 그 영향도 약간 있긴 하다. 

 

Q2. 

- IX 비중 줄어드는게 필연적이라 이해하는데, 매출이 다시 조금 올라온게, 그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지?

A2. 

- 한동안은 그럴 것. 올해 내에는 이런 상태가 유지될 것이고, 특별한 상황이 생기면, 연락 주시면 말씀드리겠다. 

 

Q3. 

- 클라우드 허브 관련해서, Report에서 사업성이 좋다고 들었는데, 기업의 On-premise환경이 있고 AWS나 AZURE같은 클라우드를 연결할 때 KINX 전용회선 쓰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그게 맞는지, 그렇다면 이 또한 전송 규모가 커질수록 매출이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구조인 것인지? 

A3. 

- 이해하신 내용이 맞다. KINX에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가져다 놓은 통신 장비들이 있다. 대규모 공간이 필요해서 타 센터들에도 자신들의 클라우드 자원을 분산배치해놓는데, 그 센터들과 연결되있는 Network Point를 KINX 센터에 가져다 놓은 것. 그 이유는, KINX에는 국내 회선 사업자는 다 들어와있고, 해외 회선 사업자들도 회선들이 다양하게 들어와있기 때문에, 선택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중립적) 

- (부가설명) 특히 해외고객은 Amazon을 필두로 MS, Google, IBM등, 국내는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Network Point 들을 가져다 놓았고, 여기 붙으면 클라우드를 '굉장히 빨리' '대량으로' 쓸 수 있다. 

- 예를 들어, Amazon에는 Amazon Direct Connect라는 자체 상품이 있는데, 이런 서비스를 기업이 받기 위해서는 물리적으로 KINX와 연결되어있어야 하는 것. (독점은 아니고 일부 LG에도 있긴 하다) 

- Cloud Hub 장비에 연결을 하면 Cloud도 빠르게 쓸 수 있고, 두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쓸 수도 있고. KINX는 회선사업자들의 통신장비들과 다 연결을 해놓으니, KINX쪽에 붙으면 Direct Connect와 접촉이 가능한 것이고, 이에 해외사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Q4.
- KINX내의 성장성이 제일 좋은 서비스라고 하셨는데, 그럼 Cloud Hub 매출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A4. 

- 신규고객도 계속 들어오고 있고, 분기당 매출은 8~9억 정도이다. 장기적으로는 더 증가할 것이고, 마진도 30~40% 정도로 꽤 높게 나올 것이고, 작년 동기 매출 대비 68% 증가했다. 그 쪽 담당하는 영업직원들은 정신이 없는 것 같다.

 

Q5.

- Cloud 완전전환과 Hybrid Cloud 중에 KINX 매출에 더 좋은 게 있는지?

A5.

- 그런 건 따로 있지 않다. 기업들도 대게 보면 중요하다 생각하는 Data Base는 On premise에 가지고 있고, 서비스 단의 것들을 Cloud에 돌리는 구조가 많다. 방식이 무엇이 되었든간에 Cloud를 쓰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주변 일본이나 미국 Cloud 전환율을 보면 거기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Q6.

- 그럼에도 최근에는 주가가 많이 내려가긴 했는데, 혹시 외부 투자자가가 모르는 내부적 요인이 있진 않은지? 

A6. 

- 없다. 작년 9천9백원까지 고점을 이뤘는데, 외국인 비중이 늘어난 것, 코로나로 언텍트주가 주목되면서 같이 주가가 올라간 것으로 판단된다. 

- 기존의 성장 컨센서스를 외부에서 높게보다보니, 분기별 체크를 하는데 사실 KINX는 고객이 들어오고, 고객들이 쓰는 만큼의 돈을 매월마다 받는 구독서비스 비슷한 거라, 큰 변동성이 원래 없다. 그나마 연간 누적으로 보면 차이가 있는 정도. Internet 트레픽이나 산업 확장에 따라 매출규모가 증가하는 구조이다. 영업적 문제는 없고, 3~4분기도 괜찮을거라 생각된다.

 

Q7. 

- 과천 IDC 완공되었을 때의 매출은 어떻게 예상하는지?

A7. 

- 일단 완공되면 신규 센터의 30%는 채울 수 있도록 사전 영업을 하고 있다. 그렇게 채우지 못하면 계획 차질이 생기기도 하고, 유지보수비가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될거라 보고있다. 

- 완공 되면 장점은 확장성으로 본다. 지금은 조금씩 데이터센터를 빌려서 조달을 해서 제공했는데, 한꺼번에 많은 공간을 요하는 고객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과천센터가 지어지면 그런 것들이 추가되면서 매출 성장폭이 커질 수 있다. 

 

통화 후 느낌은 BM은 달라지지 않았고, 외부의 기대와 실제 사업구조의 특성에 따른 실제 매출 괴리, 현재 지지부진한 국내장이 겹쳐서 많이 흐른것 같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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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다가오는 중 

점점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PER는 17수준으로, 언텍트 5G 이슈가 있기 전의 PER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많이 내려왔다.  

출처 : 네이버 증권정보

2. 그럼 왜 주가가 계속 하락할까? 

주가가 오르고 떨어지는데에는 정확한 이유가 존재하진 않는다.

다만 내 예상으로는 컨센서스에 하회하는 실적을 내었고, 언텍트 등에 따라 적정 가치보다 더 올라와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3. 실제 실적은?

8월 13일 2분기 실적 공시가 있었고, 21.1~6월(반기 누계 기준)

- 매출액은 12.96%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0.9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11%의 감소가 있었다. 

- 매출액 증가를 영업이익이 따라오고 있지 못하다. 

케이아이엔엑스 잠정실적 (출처 : Dart) 

- 어느 부분에서 지출이 많았을까?

  - 재무제표를 확인해보니, 판관비는 오히려 매출액 대비 감소하였고, 

  - 매출원가는 누적 50억 정도 증가하면서 (매출원가/매출액)이 늘어났다. (21기 반기 53.1% → 22기 반기 59.3%) 

  - 매출원가는 어디에서 많이 늘어났는가?

케이아이엔엑스 분기보고서 

  - '외주비, 유지보수비'에서 약 23억의 증가가 있었다. 

  - 매출원가의 증가가 일시적인걸까 싶어서 시계열적인 추세를 확인해봤는데, 일시적이진 않다. 다행인건 판매비와 관리비가 계속 줄고 있다는 점.

  → 느낌상, 고마진인 IX(마진율 50%) 사업의 매출이 축소되고, IDC 사업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슈일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매출액의 눈에 띄는 상승이 중요해보인다. 

 

4. 결론

그렇다고 투자 포인트가 사라지진 않았고, 앞으로 매출 증가는 필연적일 수 있을 것 같다. 

컨센서스 기대보다 매출 상승이 더딘 부분이 주가 하락을 가져다줬고, 이는 좋은 매수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음. 3분기 실적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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