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투자스터디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 

 

나의 선입견상 '바이오'는 숫자로 찍히는 실적이 없고, 신약이 개발되는 과정이 까다롭고 복잡하며, 

확률 낮은 여러 임상과정을 거쳐야하는, 그래서 많은 가치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산업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총 58억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던가, 

바이오 관련 산업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고, 내가 모르면서 '이 산업은 투자하기 적합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는것보다, 일단 대략적으로라도 알아보고 판단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 시각에서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준 책이었다. 

 

보고 느끼거나 배운 내용들. 

 

1. 신약 개발은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신약을 개발한 이후에도 까다로운 생산 과정을 거쳐야 한다.

- 그래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본인들의 신약 개발 과정 중에, 글로벌 제약사에게 판매하며, 이를 License Out이라고 한다. 

- 신약 개발하고 임상이 다 성공할거라 예상하고 특정 기업에 진입하는것은 high risk이고, 나처럼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맞지 않을 수 있다. 

 

2.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회사의 매출이 내려갈 수 있다. 
- 특허가 만료되면, 후발주자들이 동일한 성분의 약을 제조하기 때문에, 경쟁이 붙어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 

- 그래서 꾸준한 매출을 위해서는 꾸준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중요하게 된다.

 

3. 바이오는 제조업, 목축업에 가깝다. 

- 엄격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생산, 대규모로 생산해야 단가가 낮아지는 구조는 제조업과 비슷하며, 

- 같은 환경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바이오라는 특성 때문에 성질이 달라질 수 있는 목축업과 비슷하다. 

 

4. 바이오라고 다 high risk인건 아니다. 

- CMO 회사, 신약 개발 장비/소모품 회사, 플랫폼 기술 회사, 진단기기 등 신약 개발과 무관하게, 의료/바이오시장이 확대되면 자연스레 커지는 시장이 존재한다. 그 중에 괜찮은 회사를 발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