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석계기

 - 올 초에 샀다가 맛있어서 매월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폰타나'를 만드는 회사

 - 언뜻보니 재무제표 숫자도 이뻐서 분석하게 됨

 

2. 제품구성 (매출 : 장류 50%, 그 외 소스류 50%)

  1) 장류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 간장의 경우 70여년간 간장시장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점유율 60% 넘는것으로 추정됨

   - 하지만, 사업보고서에도 쓰여있듯이, 양적으로 시장 자체가 약간 감소추세인 점은 마이너스 요소

   - 주요 원재료인 대두 : 전분기 대비 7.2% 상승, 전년 동분기 대비 70.7% 상승 + 운반비 233.3% 상승

미국 대두 선물가격 

   - 중장기 계약으로 가격경쟁력과 공급안정성을 확보할거라 하는데, 올해 반기 기준 원재료 가격은 작년 대비해서는 하락했고, 주요 제품의 가격도 아직 인상은 없음 

 

  2) 소스류 (대표 4개)

   (1) 연두 : 순식물성 콩성분 요리 에센스

     - "연두해요~" 광고로 많은 인지도가 있는 상품 

     - 순식물성 요리 에센스로, 다시다나 미원의 다음 세대라고 생각되고, 채식트렌드에 부합 (해외 시장 진출) 

     - 한 숟갈에 농도가 짙은 간장에 비해 회전율도 높은 편

   (2) 폰타나

     - 파스타소스, 샐러드 드레싱 등 이탈리아의 지역별 특색을 살린 이국적 소스류 

     - OEM 형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파스타소스이다보니 내수 위주의 식품, 다니엘 헤니 모델로 공격적 마케팅

   (3) 새미네부엌

     - 겉절이, 깍두기, 부추파김치, 보쌈김치, 오이소박이 총 5가지 소스 + 고춧가루를 넣으면 김치가 완성됨

     - 김치 양념은 아직 CJ제일제당, 대상 등의 식품 대기업에서 진출한 분야가 아니고, 요새는 김치를 만들어먹기보다 사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중간단계인 김치 양념은 충분히 히트칠 수 있을거라 생각함.

     - 일반 김치가 아니라 특색있는 5개 김치이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아직 공격적 마케팅을 하진 않은 듯 싶음 

   (4) 티아시아커리 

     - 한국에 대중적인 일본카레와 달리 인도커리를 출시

     - 19.6월에 처음 런칭한 제품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 (사업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인데, 구체적 숫자는 없다) 

     - 21년 4월 전지현을 모델로 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음 : 2분기에 거의 60억을 태웠다고 한다 

 

⇒ 안정적인 장류 매출을 기반으로, 장류 외의 제품에 대해서 나름 새로운 시도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현재는 초기단계인데, 안정적인 매출화가 이루어지고, 마케팅비용이 조금 줄어든다면,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한단계 업 될 수 있을거라 판단.

 

자료검색하다보니, 3분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다고 하던데, 실적이 떨어졌을 때 매수기회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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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을 보고있는데, 역시나 사실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발견되진 않았다. 

수소 연료전지 관련해서, 핵심 소재 중 하나가 '탄소 섬유'라고 하는데, 그것 관련 기업을 조사해보았다. (아직 매수하고 싶을만큼 매력이 느껴지진 않지만) 

 

효성첨단소재는 사실 본업은 따로있다. 그래서 수소관련과 본업을 나눠서 보았다. 

 

1. (수소관련)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 탄소 섬유를 생산하는 회사이다. 

- 탄소섬유는 수소 충전소 중압/고압 압력용기, 수소이송을 위한 튜브트레일러, 연료전지차 압력용기 등 모든 수소생태계에 적용될 수 있는 필수 소재이다. 좀 더 추가적으로 얘기하자면, 수소가 철이랑 닿으면 반응하기 때문에, 철이 아닌, 하지만 높은 압력을 견디는 소재가 필요하고, 그게 바로 탄소섬유이다. 진입장벽이 높은 소재이고, 수소 저장을 위해 현재 대체할 수 있는 소재도 없는 상황이다. 

- 사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관련 1위 회사는 아니다. 원래 기체 압력용기 탄소섬유시장에서는 도레이가 글로벌 1위이고, 그 다음이 효성첨단소재이지만, 사실 점유율이 작은 편이다. 

  - 원래 도레이에서 100% 수입하였는데,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서 연간 탄소생산 2만4천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는 4,000톤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고, 22년에는 2,500톤이 추가 증설 예정)

- 수주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시마론'과 5년 장기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일진하이솔루스, 엔케이 등 국내외 튜브트레일러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충전소용 중압/고압용기로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 특히, 올해부터는 미미하지만 탄소섬유 관련 흑자전환을 하기도 하였다. 

 

2. 원래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 18년 6월 주식회사 '효성'의 산업자재 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하여 신설된 회사이다.

효성첨단소재 매출

- 산업자재군 제품 대다수가 자동차와 연관된 상품으로 자동차 수요의 영향을 받는다.

  - 주력제품은 타이어코드(타이어보강재)이고, PET 타이어코드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 캐시카우인 타이어보강재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신사업인 아라미드나 탄소 섬유 부문에 투자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고, 본업에서는 매출을 잘 내고 있고 특히 올해는 어닝 서프라이즈도 있었다. 

 

3. Valuation?

- 애널리스트 리포트들을 보면, 21년 예상실적 PER를 생각해보았을 때 고평가 구간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 그 이유로는 허상만 있는 일부 수소관련주들과 달리, 탄소섬유가 이미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고,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역시 하반기 수요증가 기대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4. 내생각?

- 지식이 짧아 결론을 내기 어렵다. 

- 효성첨단소재가 하고 있는 '본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사실 Valuation이 저평가인지는 잘 모르겠다. 실제로 최근에 많이 오르기도 했다.

최근 주가

- 이베스트 이안나애널리스트 말에 의하면, 다른 화학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본업 관련해서는 peak out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가 조금 지지부진해질 수 있으나, 주가 자체가 순수화학스프레드 자체로만 움직이는 pure화학 기업이 아니고 '수소'라는 모멘텀이 있어서 꾸준히 가져갈만하다고 함

- 대충 4분기에 실적이 꺽일수는 있다는데, 그럼 그 때 그에 맞춰 실적도 떨어지면 매수 기회를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긴함. 

 

하지만, 요새 보고있는 신재생에너지 쪽은 내 투자 성향이랑 잘 안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차라리 신재생 에너지 관련 ETF를 소액 꾸준히 장기적으로 매수하는것이 나에게는 좀 더 매력적인 투자처일 것 같다.

 

주가가 꺾이지 않고 계속 안꺾일 것만 같았던 카카오도(물론 규제 때문이라지만) 갑자기 주가가 꺾이는것 보면, 

더더욱 Value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미래의 실적을 그나마 잘 가늠할 수 있는, 성장하는 기업을 찾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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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작성하는 현재 기준, 

카카오는 주가가 10% 하락했고 

네이버는 약 7% 하락했다.  

시가총액 60조가 넘는 거대한 기업인데, 두 기업을 합쳐서 거의 12조가 증발한 셈이다.

 

주가 하락의 요인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 규제'이다. 역시, 업황보다는 규제에 의해 주가 하락이 생겼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온라인 금융 플랫폼의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투자 중개 행위'로 규정하였고, 

이에 카카오의 카카오페이와,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해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달 24일까지 판매대리/중개업자로 사업 등록을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에서 금융사 투자 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없게 된다.

 

추가적으로 정치쪽에서도, 카카오에 대한 시장 독점 언급을 했고, 이러한 일들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것 같다. 

 

과거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 카카오가 현 정권의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런 내용이 정치권에서도 수면위로 올라온 느낌이다.

 

가치투자 입장에서, 사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실제 영업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지나친 하락이 아닌가 볼 수 있지만, 사실 두기업은 높은 PER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미래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가치투자의 잣대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두개의 종목을 다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어쨌든 시장의 기회일수도, 혹은 주가가 더 밑으로 하락할수도 있고, 그에 대한 판단은 오로지 투자하는 본인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걸 보고 생각난 메리츠. 

올해 5월쯤 메리츠에서 배당컷을 한다는 기사로 메리츠 3사의 주가 급락이 있었다. 

 

그리고 불과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주가가 2배가 되었다.

회사는 배당보다는 자본의 재투자를 선택했고, 그게 오히려 주주에게 득이 되는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물론 동일한 예시는 아니지만, 평소 눈여겨 보았던 기업의 주가 급락이 왔을 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게 중요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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