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에서 읽었던 책. "Story"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좋은 책. 

 

종목 발굴을 하다보면, 숫자만 보고 주식 매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익의 역성장도 없고, 매출이 꾸준히 오르며 재무제표가 이쁜 기업들이 종종 그렇다.

하지만, 그런 종목들 중에 매수를 했다가 주가가 계속 제자리 걸음이었던 경험도 자주 했던 것 같다. 

 

"스토리가 뒤를 받쳐주지 않는 가치평가는 영혼과 신뢰성이 없다"

 

숫자 뒤에 숨어있는 의미, 맥락을 파악해야, 이 기업에 대한 평가를 좀 더 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러", "넘버크런처"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그 가운데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스토리는 설명하기 쉽고 기억도 잘되지만, 어느순간 공상의 나라로 이끌 수 있다. 

스토리에 몰입하는 청자일수록, 맹목적으로 스토리를 받아들이는 성향도 높아진다. 특히,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스토리는 부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 

 

불확실성을 다뤄야 할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하면 마음이 놓이게 된다. 하지만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는 가치평가는 영혼과 신뢰성을 잃게 된다.

 

기업할 때 숫자 뿐만 아니라, 그 뒤에 얽혀있는 내용을 잘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겠다! 

 

이 책에는 우버나 여러 기업들에 대해서 스토리와 숫자를 잘 결합해서 가치평가를 하는 예시를 보여주는데, 정말 구체적이다. 

언젠가 한번 책에 있는 프로세스대로 기업분석을 해봐야겠다. 

물론 책에 DCF라던가 수치적인 가치를 평가하는게, 변수가 하나 달라짐에 따라 숫자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그걸 온전히 Fact로 받아드리기보다, 하나의 척도로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