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이채원의 가치투자


가치투자를 하는 대표적인 운용사 한국벨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이 쓴 책.


벤자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피터린치 등 가치투자의 대가들의 투자철학을 한국시장에 적용하여 장기간 많은 수익률을 낸 투자자이다. 내가 바라보는 생각과 방향이 같아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정리한 생각들


#. 가치투자는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 되어있는 주식을 '싸게' 사서, 그것이 제 가치를 찾을 때가지 '시간'을 투자했다가, 가치보다 주가가 상회하면 파는 방식. 가장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투자 방법. 여기에 +알파로 안전마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찾는다면 금상첨화이다. 워낙 저평가 되어있기 때문에 더 떨어질리가 없고, 좀 더 비싼 가격에 산 것보다 좀 더 많은 이익률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


#. 가끔 저평가 된 종목을 발굴하려고 하다보면, 10년 간 쭉 평가지표가 낮은 종목들이 보인다. PER 이 낮다고 해서 그 기업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중소형 건설주나, 자동차 부품 주 들이 그러하다. PER이 얼마나 낮은가가 종목을 발굴하는 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단순 저 PER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오르는 주가에 발맞춰 실적도 올라서 계속 저 PER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을 매수해야 한다. (물론 그것 외에도,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되어야 한다.)

 

#. 집을 소유한다는 것은 자산 계정이 아니고, 부채 계정으로 분류된다. (이것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인용한 글.) 전 재산을 다 털어서 집에 투자하는 식의 방법으로는 결코 현금이 창출되지 않는다는 것. 실 거주는 다른 이야기 같기는 하다. 요새, 보면 집은 무조건 사야한다, 빨리 사야한다는 이야기들이 자주 들린다. 일부는 맞는 말이겠지만, 큰돈을 대출받아서 집을 산다는 것은, 결국 다른 방식(주식, 펀드 등의 투자)으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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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영자산운용 2018 투자자 포럼


작년 마라톤 중소형주 증권자 투자 펀드를 매수하면서, 알게된 '신영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은 대표적인 가치투자를 하는 운용사로, 2016년부터 년 1회 투자자포럼을 열고 있다.


투자자포럼에 가면, 내 돈을 대신 운용하주는 신영의 철학을 조금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내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회사인지를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가하였다. 결론은 매우 만족!


# 1부. 환영인사 및 투자환경점검 (시영자산운용 대표이사 허남권) 


 - 투자환경은 녹록치 않다. GDP 성장률이 3.0%이하로 전망되고 있고, 저성장, 저금리. 복지수요가 높아지고 우리가 내야하는 세금은 많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자산운용은 현재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이다. 이런 환경에서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은 최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가치투자'이다. 가치투자는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한 투자수익을 복리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다.

 - 신영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운용철학, 원칙을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 3가지 원칙은 '장기', '가치', '분산'투자. 

 - 지금은 가치주에 투자할 때이다. 경제상황이 불안정한 시기에 보다 확실한 것들을 기반으로 한 투자가 필요하다. 최근 하루에 3%, 2%씩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조정국면의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시장'은 저평가 되어있다. 주식시장 상승에 소외되어 있는 가치주 투자에 유리한 투자 여건이다.

 - 미국 주도로 장기간 상승을 이루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은 코스피가 6년만에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장기 박스권을 탈출하였다. 하지만, 이런 박스권 탈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반도체와 바이오. But 신영은 이러한 바이오가 포트폴리오에 없다. 코스닥과 성장주 강세 속에서 중소형 가치주가 현재 약세인 상황. 이에 지수를 기반으로 한 Passive Fund(EFT 등)은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지만, 종목 기반 Active Fund는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 저평가 되있다는 근거 中 : 코스피 이익은 40% 상승했지만, 주가는 20% 밖에 안올랐다.  자기자본의 Valuation도 그대로이다. PER, PBR 또한 저평가 되있다. → 즉, 일부 종목들에 의해서(바이오, 제약주) 전체 코스피가 큰 상승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개개의 종목에 대해서는 아직 저평가된 가치주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다. 즉, 이런 상황일수록 가치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기.


# 2부. 펀드매니저와의 대화


 - 위기는 언제 올까 : 위기가 올 것인가 말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기가 왔을 때의 대비책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위기는 항상 왔었다. '종자돈!' 중요함. 위기에 종잣돈을 가지고 있을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손해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손해보지 않는 것이 주식. 상황이 좋을지 말지를 고민하지 말고, 낮은 가격의 기회가 올 때 매수하면 좋을 것이다.

 - 우리나라는 분단 이래 유래없는 고성장을 했고, 지금 세계 TOP 수준에 올라가있는 기업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망한 기업도 많았다. 이 말은, 경영환경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회사가 어떻게 경영하는지, 본연의 경쟁력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회사를 보고 투자한다면, 더 본질적인 투자에 집중할 수 있을 것. 한국 기업 중 저력이 있는 기업이 많고, 여전히 투자 기회가 많다.

 - 한국 자산 이외에 해외투자를 하려면? : 지역의 다변화, 통화의 다변화는 필수. 저평가된 걸로 투자하려면 한국만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함. 해외에 투자하려면, 개발도상국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이 선진국의 2배이상) 다른나라의 매수하기 좋은 종목을 고르긴 어려울테니, 특정나라의 ETF에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언급한 나라 :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 개인투자자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험은 '시간이 해결해줄 수 없는 위험'

 - 블록체인 / 가상화폐 : 블록체인이 좋은 기술일 수 있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블록체인에 대해서 정확히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 만약, 가치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면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머릿 속에 남은 이야기는 '투자는 맘편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열풍하면서, 엄청난 변동성에 차트를 보느라 밤을 세우고, 학생은 공부를 못하고, 직장인은 일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하는 투자가 지속되면, 삶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소위 단타라고 불리우는, 단기 트레이딩도 비슷할 거라고 본다. 또한 내 기준에, 성장주라고 불리우는 주식도 비슷할 것이다. 과거 기반의 데이터가 아닌, 미래를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도 언제까지 오를 지 모르고, 주가가 떨어져도 왜 그리고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른다. 그리고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 많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성장주에만 투자하는 것 또한, '마음편한 투자'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장기투자/분산투자/가치투자 이다. 이 세개의 원칙을 가지고 마음편한 투자를 하는 것, 그래서 가까운 미래가 아닌 좀 더 먼 미래에 마음 편한 노후를 가질 수 있는 것. 이게 내가 지향해야 하는 투자인 것 같다.


신영의 투자철학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굉장히 유익한 포럼이었다. 내년 2019년 투자자포럼에도 참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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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한약품 (공식명칭 : 대한약품공업주식회사)


# 주요산업 : 의약품의 제조, 판매

# 소재지 : 서울시 영등포구


# 배당금 : 3년간 꾸준히 증가하여 배당. 하지만 주가 대비 배당률은 낮은 편.

  - 2017년 220원, 2016년 180원, 2015년 150원. 현재 2018년은 300원으로 오름

  - 배당성향 : 17년 7.5%, 16년 7.8%, 15년 8.6%. 주당 배당금은 늘었으나, 배당성향은 감소


# 사업의 내용 中

- 병,의원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의약품인 수액제와 앰플제, 환자들의 비경구 영양보충을 위한 영양수액제 등을 주로 생산 판매. OTC부문에서도 렌즈세척액, 다용도 세척을 위한 염화나트륨액등으로 약국시장에서도 영역 확대.


# 매출실적 

 - 제조, 의약품 사업 내 수액제품이 매출의 80%차지함. 제품가격 및 원자재 가격은 3개년간 변화 거의 없음. (일부 소폭 증가)

 - 생산능력의은 17년 102,000백만원으로 16,15년보다 증가(95,000백만원)

 - 내수가 90%이상을 차지함. (수출 미약) 


# 재무/ 지표정보(3년 추이. 단위 : 백만원)

 - 영업이익 : 13,942(2015) → 18,687(2016) → 21,721(2017)

 - 유동자산 : 62,744(2015) → 70,206(2016) → 73,659(2017)

 - 비유동자산 : 68,839(2015) → 68,619(2016) → 86,647(2017)

 - 유동부채 : 43,184(2015) → 40,150(2016) → 48,298(2017)

 - 비유동부채 : 24,332(2015) → 21,836(2016) → 19,065(2017)

 - PER 14.41, PBR 2.74, 부채비율 62.98, ROE 23.61


  재무/ 지표가 너무 좋다. 영업이익이 3개년간 꾸준히 상승하였고, 유동자산, 비유동자산도 꾸준히 증가. ROE도 3년간 20% 언저리를 맴도는 중! 배당같은 경우도, 금액적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조금 더 일찍 이 회사를 알았음 좋았을 것 같다. 작년 1년간 주가 추이를 보면, 년초에 최저 27,200원을 찍고,

올해 1월 고점 52,700원을 찍은 후, 현재 오늘 종가 기준 43,250원.


  작년 1년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그것을 보여주듯이, PER, PBR이 높은 편이다. 물론 제약주의 PER, PBR이 높기 때문에 업종 대비해서는 PER, PBR이 높진 않다. 셀트리온과 같은 제약주와 다르게, 연구개발로 엄청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고령화/ 입원일수의 증가/ 요양병원의 증가/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장치산업 으로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라 판단.


 현재가 매수 적정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으나, 나의 관심목록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몇 주 매수했다. 


# 18.4.1 추가글 

 - 지난 주 금요일(3.30) 주가가 5%상승하고, 44,050원으로 장을 마무리하였다. 꾸준히 매수해서 평균 단가는 4만원 정도.

 - 그날 주가가 오른 이유를 보니, '대한약품은 공장건물 및 토지 확보를 위해 경기도 안산의 토지와 건물을 34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 이는 자산총액 대비 21.21% 수준이다.' 라는 공시 덕분인 것 같다. 자산 총액 대비 21.21%이라는 수치가, 당기순이익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 2014년도에 200억원을 들여 증설을 하였는데, 이번에 공장증설을 위해 유형자산을 취득. 수액 공장용으로 사용될 것이라 한다. (현 공장의 생산가동률 = 96%) 지금 많이 올랐지만, 더 취득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참고 

- KGMP공장이란 ?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기준으로 제조장소의 설비를 비롯해 원료의 구입에서부터 보관, 제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걸친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규정인 KGMP기준에 따라 만들어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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