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 3분기 실적

3분기 실적은 2분기때와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해서는 부진하다. 

-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대비 매출액 -10%, 영업이익 -5%, 당기순이익 -1.1%

작년 대비해서 부진한 이유는 크게 2가지

 

1) 다나와컴퓨터 2020년 코로나 수혜의 Base Effect

  - 다나와컴퓨터 영업이익이 20년에 코로나 덕에 급 상승했고, 그 추세를 21년에 이어가지 못한 탓으로 해석된다. 

  - 17~19년 대비 20년 영업이익이 약 45억 정도 상승했지만, 21년은 그렇지 못함

2) PC 부품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수수료 사업의 부진

  - 우선 판매수수료는 다나와 마켓플레이스에 컴퓨터 전문 판매점들이 입점하여 소비자에게 PC를 판매하고 판매가 완료되었을 대 판매수수료를 다나와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출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줄어들었다. 

출처 : 다나와 사업보고서

  - PC 부품가격이 상승한 것은 많이들 아는 내용일텐데, 어쨌든 이로 인해 중소 PC업계가 신제품 출시를 포기하기도 하고, 매출이 많이 안나오니 그에 따른 판매수수료 매출도 감소했다고 판단된다. (https://m.etnews.com/20211018000203

 => 우선 올해 4분기도 비슷한 실적을 보일거라 예상됨 (전년 영익/ 당기순이익을 넘진 못할 것) 

2. 앞으로는? 22년 실적은?

다나와를 꾸준히 팔로업해주는 정홍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2년은 21년보다 좋을 것이라 하며, 그에 대한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1) 본질인 '트래픽'이 꾸준히 상승중이다

  - 이부분에 대해서는 3분기 사업보고서를 보면 과거보다 상승폭이 줄었고, 페이지뷰나 체류시간은 더 줄었음이 확인되어서, 이부분이 긍정적이라고 느껴지진 않는다. 

2) 코로나로인한 기저효과가 사라진다

3) 내년 PC부품 하락 가능성이 있어 판매수수료 성장이 기대된다. 

  - 이부분도 여러 자료를 검색해보면 PC 부품이 하락할거라는 자료가 많진 않았다.

3. 내 생각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나와의 불확실성(매각은 어떻게되나, PC부품의 가격은 과연 낮아질것인가?, 트래픽은 그렇게 많이 상승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트리거가 미약해서(다나와보다 더 좋은 기업이 많을거라 생각), 추가매입은 하지 않을 계획이고, 매각 완료까지는 들고 있는 주식을 Hold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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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에서 읽었던 책. "Story"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좋은 책. 

 

종목 발굴을 하다보면, 숫자만 보고 주식 매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익의 역성장도 없고, 매출이 꾸준히 오르며 재무제표가 이쁜 기업들이 종종 그렇다.

하지만, 그런 종목들 중에 매수를 했다가 주가가 계속 제자리 걸음이었던 경험도 자주 했던 것 같다. 

 

"스토리가 뒤를 받쳐주지 않는 가치평가는 영혼과 신뢰성이 없다"

 

숫자 뒤에 숨어있는 의미, 맥락을 파악해야, 이 기업에 대한 평가를 좀 더 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러", "넘버크런처"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그 가운데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스토리는 설명하기 쉽고 기억도 잘되지만, 어느순간 공상의 나라로 이끌 수 있다. 

스토리에 몰입하는 청자일수록, 맹목적으로 스토리를 받아들이는 성향도 높아진다. 특히,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스토리는 부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 

 

불확실성을 다뤄야 할 때, 숫자를 보고 판단하면 마음이 놓이게 된다. 하지만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는 가치평가는 영혼과 신뢰성을 잃게 된다.

 

기업할 때 숫자 뿐만 아니라, 그 뒤에 얽혀있는 내용을 잘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야겠다! 

 

이 책에는 우버나 여러 기업들에 대해서 스토리와 숫자를 잘 결합해서 가치평가를 하는 예시를 보여주는데, 정말 구체적이다. 

언젠가 한번 책에 있는 프로세스대로 기업분석을 해봐야겠다. 

물론 책에 DCF라던가 수치적인 가치를 평가하는게, 변수가 하나 달라짐에 따라 숫자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그걸 온전히 Fact로 받아드리기보다, 하나의 척도로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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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관련해서는 이베스트 정홍식 애널리스트가 종종 리포트를 내주신다. 

8월 초에 21.2분기 실적 관련 리포트를 내었고, 

 

대략적인 내용은 

- 비용구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라인 비중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이 진행되었고, 

- 2분기 이후에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되겠지만, 작년에 코로나 영향으로 수익성 높은 온라인 부문 급증에 의한 OPM 상승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추가적인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온라인쇼핑동향 가구부문 :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실제 위 표로만 봐도, 21년의 온라인 가구성장률은 +이긴 하지만, 약간 둔화되어있다.

 

- 추가적으로 동남아와 북미지역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 관련 내용이 언급되어있다. 

북미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아마존을 통해 수출을 하고 있는데 이 규모가 좀 더 확대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되고, 

동남아는 베트남 생산공장(생산허가 진행 후 생산활동 시작 예정)을 기반으로 물량이 확대될 계획이라고 한다. 

 

수출 관련해서는 비중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아마존 사이트에서 홈 오피스용 의자 브랜드는 아래처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SIDIZ도 포함되어있긴 한데, 

어떤 전략으로 수출 Q를 더 늘릴 예정인지는 궁금해진다. 

 

부채비율이 높긴 하지만, ROE가 높아 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고, PER는 7초반대로 유지되고 있는 회사이다. 

주가를 위로 끌어올릴만한 단기 trigger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는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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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목 분석 계기

- 주식 분석 스터디에서 한 분이 소개해준 종목

- 코로나 블루로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마음에 관한 병도 묻어놓는 것이 아니라 치료해야한다는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생각함

- 실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오히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플 때 병원에 가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고 있음

- 중장기 메가트렌드 관점에서 나쁘지 않은 종목이라 생각

 

2.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 정신건강용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정신치료 약물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이다. 

(1) 주요 제품 및 서비스 

  - 정신신경용제 외 다른 품목도 있지만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 정신신경용제는 크게 조현병 치료와 항우울제로 구분되는데 매출은 조현병 치료제가 높지만, 성장은 항우울제가 높다고 한다.

주요 제품 및 서비스 (출처 : DART)

(2) 원재료, 생산능력

  - 원재료 가격은 대체로 더 낮아지는 추세를 가지고 있다. 

주요 원재료 등 가격 번동 추이 (출처 : DART)

  - 생산 능력이 늘었는데, 공장도 추가로 지은건가? 가동률은 90% 수준이다. 

생산 능력 

(3) 실적현황 

  - 아래 표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정홍식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에 있는 내용이다. 

  - 근 4년간 매출액의 역성장은 없었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증감이 있었다. 의약품은 정부 정책에 따른 약가인하 이슈가 있는데 그부분에 의한 하락이지 않을까 싶다. 

  - 그래도 매출액 기준 정신신경용제 부분의 역성장은 없었다. 

  - 코로나 블루로 관련 질환 약이 이슈가 될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사실 시장 증가는 생각보단 더딜 것 같은 느낌이다. 

환인제약 실적 현황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 특이한 점은 R&D 비용과 비중이 계속 늘어난다는 점. 실제 21년 반기 보고서를 보니, 비중이 11.6%로 더 늘어났다. 

R&D 비용, 비중 추이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 

  -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보니 정신치료를 중점으로 많은 연구들이 진행중이다. 순현금을 잘 내고 있고, 매출도 안정적으로 내고 있으니 그걸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으로 느껴진다. 

환인제약 연구개발 현황 (출처 : DART)

3. 고려해야 할 부분은?

  - (마이너스) 약가 인하 : 2년 마다 한 번씩은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P의 감소폭이 Q의 증가보다 높아진다면 영업이익의 역성장이 될 수 있다.

  - (중립) R&D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효과를 못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래의 이익이 될 수 있으니 이건 그렇게 안좋은 요소는 아니라 생각한다. 

  - 치매 관련 임상 : 2014년에 임상 통과가 있었고, 3상은 계속 진행 중인것 같은데, 팔로업이 필요하다. 

 

4. Valuation 

  - PER는 13~16을 움직이는 것 같은데, 현재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느낌이다. 

 

5. 결론 

  - 정신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 향후 Q가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회사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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