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에 발굴했던 종목이라 팔로업이라고 하기 애매하지만, 

팔로업은 보통 좀 더 가볍게 하기 때문에, 한번 종목발굴 폴더에 작성했던 종목은 여기에 작성하려고 한다. 

 

https://dailyeundongee.tistory.com/14?category=789088

위 글에 정리했듯이, 

코텍은 카지노 모니터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이다. 

 

그 당시에는 재무도 좋고 매출, 영업이익도 잘 나오는 회사라서 좋게 생각을 했었는데 하필 작년에 '코로나'가 터졌다.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에 매출 영향을 받았지만, 오히려 단기에 회복이 되고, 더 높은 수익을 내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점점 올랐다. 

 

하지만.. 코텍은 아직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지 못한 기업 중 하나이다. 

네이버 증권정보 

위에 차트를 보면 21.6월 백신 기대감, 백신으로 코로나를 이겼다는 나라들이 일부 등장하면서, 주가가 약간 올랐다가, 

델타변이 등으로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우리나라는 아직 느리지만, 

일부 선진국들은 백신 접종률이 60%를 상회하면서 마스크를 벗는 일상을 되찾은 곳이 있다. 

 

출처 : 카지노 관련 기사 (연합뉴스)

실제 위에 기사를 보면, 미국의 올해 2분기 카지노업계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고 한다.

이제 슬슬 코텍을 매수해도 좋은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네이버 증권정보

 

현재 재무제표를 보면 20.12월 기준 당기순이익 적자를 냈고, 올해도 사실 적자가 예상된다. 

하지만, 그런 적자를 감내 할 수 있을만큼 현금이 충분하며,

이전의 실적들을 볼 때, 코로나가 정상화되었을 때, 이전만큼의 당기순이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총이 1589억원으로 19년처럼 308억의 당기순이익을 내게 된다면, 

PER가 5대가 되고, 어느정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728x90

21.2분기 실적 리뷰

  •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4,122억원, 1,668억원으로 전년비 34%, 106% 증가 (컨센 대비 500억 상회)
  • 1,2공장 Full가동, 3공장 Full 가동 근접
    • 어닝서프라이즈 요인 : 3공장 판가 높은 CMO매출, COVID-19 매출 본격화(OPM 41%)

개인적 생각

  • CMO가 성장성이 있는 산업이고, 글로벌 1위라고 하지만, Valuation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었음.
  • 찍히는 실적이 안정기에 접어든 Lonza(매출액, 영업이익이 삼바 대비 4~5배 수준)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유사함.
  • Lonza PER가 50수준이고, 현재 당기순이익의 4배가 되는 시점이 론자 PER인 50언저리가 되는 시점일텐데, 컨센 실적 기준으로 7년도 더 뒤의 일. Lonza PER도 낮지만은 않은 수치인데, 꽤 먼 미래의 실적을 앞으로 땡겨온 느낌. 
  • 하지만 컨센은 현재 수주된 금액, 미래에 증설되서 늘어나는 Q를 기준으로 예측을 하고 있으며, 21.1,2분기만 봐도, 컨센서스 대비해서 상회하는 실적을 내주고 있음.
  •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을 파악하면 좋을 것 같아 살펴봄

(장기적 관점) 투자 포인트 

(1) (생산역량 강화) 제2 바이오 캠퍼스 증설 기대

  • 현재 1~4공장은 제1 바이오캠퍼스에 있고(10만평 규모), 동일규모의 제2 바이오 캠퍼스 증설 검토
    • 4공장의 경우, 기존 공장 규모(1~3공장)의 70%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수주요청 21.1월 8개에서 4월 22개로 빠르게 증가
  • 2020년 주주총회에서 처음 언론 공개되고, 매입 등 증설 논의 활발히 진행중

(2)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CDO 등 신규 사업의 성장

(CMO : 세포주 받아서 생산, CDO : 세포주를 만든 후 생산까지)

  • 경쟁력 있는 계약 구조 : CMO 강제하거나 개발 Royalty 수령 조건 없어 우호적으로 진행
  • 수준 높은 서비스 : 자체 세포주 서비스 에스초이스 공개, 퀄리티 높은 서비스 제공 계획 제시
  • 2030년 기준 CMO 생산의 50% 까지 CDO 파이프라인으로 채울 것이라는 계획 밝혔음
  • 18년 5건이었던 프로젝트 건수는 21.1분기 기준68건으로 빠르게 성장
  • 이는 주요 CDMO 3사의 공통 전략이기도 함 

(3) mRNA 등 CGT CMO 사업 확대 (CGT : Cell&Gene Therapy)

  • 21년 모더나 mRNA 백신 완제의약품 계약 수주에 이어, 22년 상반기 내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을 위한 cGMP 인증 준비 밝히며, 본격적 CGT 사업 진출 확장 계획 밝힘
  • (참고) CGT란?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개개인의 세포를 추출해, 유전자를 번형하여 다시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환자 자신의 세포로 만드는 치료제이므로 부작용이 적고, 공격해야하는 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
  • GCT는 양산을 위해서는 기존 항체 치료제와 다소 상이한 역량이 필요됨. 특히 자가 세포치료제는
    1. 표준화보다는 맞춤화 생산과정이 요구되어 Scale-Up이 어려움
    2.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기 전 치료제 생산을 위해 빠른 현재 생산 필요
    3. 매우 높은 생산비용 요구로, 생산과정을 상업화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어려움
    동종 세포치료제의 경우에도
    1. 유전자 편집기술이 필요하거나
    2. 각국 규제기관에서 사용을 강제하는 Cell Bank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어 거점 설비 필요하여,
    높은 잠재성만큼이나 기술적 장벽이 높음
  • Lonza의 경우, CGT 비중이 전체 매출의 5%에 달하며, 확보 프로젝트 120개, 논의중 고객수도 160개 이상이라고 함 (Lonza가 추정하는 CAGR은 20% 수준)

(4) 글로벌 거점 강화

  • 20년 10월 CDO R&D 센터 개소하며 본격 CDO 시장 진출에 나섬 + 보스턴, 유럽, 중국 등 확장 계획
  • CDO 계약의 경우, 국내 바이오텍을 중심으로 확장해왔는데, 21.6월 이스라일로부터 계약 수주함
  • 생산 설비도 글로벌 거점 마련?
    • 세포치료제는 로컬화된 생산설비 갖추는 것이 일반적
    • 매출규모에 비해 다수 설비를 보유해야하는데,
      1. 맞춤화된 생산과정으로 환자/병원/생산설비가 지리적으로 가까워야 하고
      2. 환자의 병변이 악화되기 전 신속하게 공급해야 하고
      3. 대량생산에 기반한 규모의 경제의 이점이 크지 않기 때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면 볼수록,

이러한 투자포인트를 가지고, 미래에 실적이 어떻게 될건데?라고 생각했을 때는 답이 잘 안나오는 것 같다.

 

지금의 Valuation과 무관하게 미래의 시장성, 성장성이 굉장히 좋은 CDMO계의 TSMC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커피캔 포트폴리오로 정말 큰 장기간을 보고 투자하는건 나쁘지 않은 선택같다. 

 

출처 : 교보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리포트 참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큰 그림)

 

 

728x90

'재테크 > 종목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 환인제약  (0) 2021.08.21
#21. 케이아이엔엑스  (0) 2021.08.15
#19. 삼성바이오로직스 (1)  (0) 2021.08.08
#18. 다나와  (0) 2021.08.05
#17. 동국제약  (0) 2021.07.30

Dart 사업보고서 - 사업의 내용 정리 

 

1. 사업의 개요

(1) 업계 현황

[산업의 특성]

  • 바이오 CMO사업 : 자체 생산역량이 부족하거나, 의약품 R&D 및 마케팅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생산을 전략적으로 아웃소싱하는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하는 사업
  • 바이오의약품은 연 평균 10.7%의 높은 성장률, 제약사의 CMO활용 확대 추세
  • CMO사업의 역량 : 품질관리, 제조원가 경쟁력, 적시 생산 공급의 스피드, 안정적 수주
    • 상업용 플랜트 건설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사업화 준비에 최소 3년 이상이 소요
    • 동물 세포 이용하는 세포 배양, 정제, 충전 등 GMP에 부합하는 높은 품질관리 요구
    • 제약사가 CMO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는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소요되며, 이에 제약사와의 CMO계약은 통상 5~10년의 장기계약주력하는 분야 : 항체의약품

[산업의 성장성]

  • CMO 시장의 성장 요인
    •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당뇨 치료제) 지속 개발
    •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분야 아웃소싱 확대 추세
      •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규모 자본투자가 소요되는 생산에 CMO활용
    •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복수 생산설비(Dual Sourcing) 수요
      • 제약사에 공급안정성 강화권고에 따라, CMO로 복수 생산설비 운영사례가 확대되고 있음
    • 특허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출시

[시장 규모 및 전망]

  •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전체 시장에서 33.9% (3,626불), 26년까지 년평균 10.7% 성장전망
  • CDMO는 21년 150억불, 향후 5년간 14% 성장 전망

[경쟁상황]

  • Lonza : 스위스 본사, 25만리터 동물세포 배양설비 보유
  • Boehringer Ingelheim : 독일. 독일과 미국 등 29만리터 생상설비 보유
  • 당사 : 21년 1분기 말 36.4만리터, 생산설비 기준 세계 1위 CMO로 도약

(2) 회사현황 

  • 송도에 상업제품 생산설비 36만리터, 임상용 생산설비 4천리터 : 총 36.4만리터 Capa 확보
  • 23년까지 25.6만리터 규모의 4공장을 신설해, 세계 생산설비 1위 유지해나갈 전망

[생산활동]

  • CMO계약 체결되면, 고객 제품 생산 기술을 이전받는 Tech Transfer 절차 진행
  • 단계별 생산 안정성 검증 진행 후, 인증용 생산제품 및 생산공정에 대해 규제기관 제조승인 신청
    • 배양공정 : 고객사 제품 품질 스펙에 따라 고품질 세포 배양
    • 정제공정 : 유효약물 정제과정

[생산공장]

생산공장 - 출처 : 당사 사업보고서

[시장점유율]

  • 설비 Capacity 기준, 당사 25%, 스위스 Lonza 17%, 독일 Boehringer Ingelheim 20%

[신규사업]

  • 기존 위탁생산 CMO 중심에서, CDO로 사업영역 확장하여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도약 목표
  • CDO : 자체 세포주 및 공정개발 역량 없는 중소 제약사를 대상으로, 세포주/공정 및 제형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개발 서비스
    • 중소바이오사 증가, 바이오시밀러 항체 pipline 증가에 따라 연 10%이상 성장률 예상

2. 주요제품

주요 제품 - 출처 : 당사 사업보고서

 

 

3. 주요 원재료

 

  • 구매한 원재료 및 부대비용은 고객사로부터 대부분 사전 혹은 사후 정산(환급)이 이루어지는 구조.

4. 생산 및 생산설비

 

  • 가동률은 꾸준히 증가중

가동률 - 출처 : 당사 사업보고서

5. 매출 

 

  • 지역별 매출 : 유럽 > 국내 > 미주 순 

지역별 매출 - 출처 : 당사 사업보고서

 

[판매경로]

  • CMO는 수주산업으로, 고객사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영업에 가장 중요
  • 수주에는 6~12개월이 소요되며, 고객사의 품질승인(Quality Release) 시점에 매출을 인식

6. 수주 상황

수주상황 - 출처 : 당사 사업보고서

 

728x90

'재테크 > 종목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 케이아이엔엑스  (0) 2021.08.15
#20. 삼성바이오로직스 (2)  (0) 2021.08.10
#18. 다나와  (0) 2021.08.05
#17. 동국제약  (0) 2021.07.30
#16. 코미코  (0) 2021.07.25

1. 분석계기 

- 내가 보유한 종목과 비슷한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 검색 + 내가 몰랐던 종목 발굴

- Base : 매출의 역성장이 없다 + ROE가 높다 + 확장성이 있다 + 재무제표가 우수하다

  -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매출액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 주력상품인 PC/가전의 온라인 쇼핑 성장률

출처 : 이베스트투자증권

  - 우수한 현금흐름

출처 : 이베스트 투자증권

  - 우수한 OPM, 5년간 영업이익률 40.5% (별도기준) 

 

2. 무엇으로 돈을 버는 회사인가? 

- 가격비교 서비스 제공 + 특히 조립식 PC 가격비교에 강점을 가짐

  (1) 제휴쇼핑 : 쇼핑몰 간 이어지는 제휴링크. 제휴 사이트에서 구매로 이어졌을 때, 일정 비율의 제휴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

  (2) 광고사업 : 디스플레이 광고 (배너광고) → 이용자가 PC를 구입하지 않아도 매출액이 발생하는 구조

  (3) 판매수수료 : 다나와 마켓플레이스에 컴퓨터 전문 판매점들이 입점하여 소비자에게 PC를 판매하고, 판매가 완료되었을 때 판매 수수료를 다나와에 지급하는 방식

  (4) 제품매출 : 국가조달망인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컴퓨터 제조, 판매사업에 의해 발생한 매출 → 데스크탑 PC, 서버 등의 경우 중소기업 우대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 간 경쟁 제품으로 지정되어 공공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야 함. 즉, 판매처가 관공서,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으로 매출채권의 위험요소는 발생하지 않음, 자회사인 다나와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사업성이 좋은 자회사는 아님

 

3. 앞으로 돈을 잘 벌 수 있는 회사인가?

(1) 제휴쇼핑은 온라인 커머스시장이 확대될수록 자연스레 Q가 증가하는 구조

  - (+) '코로나'라는 촉매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 2020년은 코로나에 의한 일시적 매출 상승이 아닌가 보는 시각

(2) 광고사업 (3) 판매수수료는 다나와로 유입되는 Traffic이 확대될수록 증가하는 구조

  - 실제 dart사업보고서상 일평균 트래픽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음

(4) 제품매출은 국가기관의 컴퓨터 수요가 증가될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

  - (+) 최근 개인 정보 및 공공정보 보호를 위하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망이중화(망분리) 정책에 따라 추가적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

  - (-) 일시적인 수주물량. 올해도 그럴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움. 공공분야의 PC 교체는 정기적이지만, 매년 동일한 업체로 선정되는 보장은 없기 때문

 

- 영업 레버리지가 있는 회사 : 영업이익 성장 > 매출성장

  - 매출이 확장되도 CAPEX 투자가 거의 필요 없음. 그냥 트래픽이 늘어나면 IDC에 서버를 몇 대 더 설치하면 되는 구조. 실제로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비율이 계속 증가함. 

 

4. 위협 및 우려가 되는 부분은?

 

(1) 네이버, 쿠팡 등이 위협이 되지 않을까? : '경쟁' + '상생' 관계에 있음

- 다나와에서 네이버쇼핑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쿠팡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 네이버 가격비교가 공정위에서 '네이버 쇼핑 물건을 우선 표시한다'는 지적을 받았고, 독점우려가 지속 제기되기 때문에 다나와와 공존 모색할것.

- 11번가는 모든 물품이 다나와를 통해 가격 비교를 하고 있음. 현재 11번가가 아마존과 협력을 하고 있으며, 아마존 물품도 다나와를 통해서 가격비교할것

→ 과거에는 오픈마켓들이 수수료가 아까워서, 네이버나 다나와 가격비교를 통하지 않고, 별도의 가격비교 사업모델을 만들었지만, 포기하고 다 접었음. 예를 들어 11번가 바스켓, 옥션/지마켓 어바웃 이라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공격적으로 만들었음. 하지만 1년도 채 안되서 접음.

-> 가격 비교 사업이 쉬워보이지만, 여러 쇼핑몰들의 상품들을 같은 상품으로 분류하고, 서로 데이터를 오류없이 긁어와서 분류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며, 그러한 부분에 '다나와'는 강점을 가지고 있음

 

(2) 조립 PC사업이 다른 쇼핑몰에 비해 얼마나 우위에 있는가? 

- 상세검색이 타 사이트에 비해 검색조건이 정밀하다. (이게 얼마나 강점이 될진 모르겠음) 

 

보유하고 있는 종목인데, 항상 재미없다가 갑자기 어제 8%가 올랐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728x90

'재테크 > 종목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 삼성바이오로직스 (2)  (0) 2021.08.10
#19. 삼성바이오로직스 (1)  (0) 2021.08.08
#17. 동국제약  (0) 2021.07.30
#16. 코미코  (0) 2021.07.25
#15. 시디즈  (0) 2021.07.23

최근 주식투자스터디에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공부를 같이 하고 있다. 

 

나의 선입견상 '바이오'는 숫자로 찍히는 실적이 없고, 신약이 개발되는 과정이 까다롭고 복잡하며, 

확률 낮은 여러 임상과정을 거쳐야하는, 그래서 많은 가치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산업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총 58억의 삼성바이오로직스라던가, 

바이오 관련 산업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고, 내가 모르면서 '이 산업은 투자하기 적합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는것보다, 일단 대략적으로라도 알아보고 판단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 시각에서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해준 책이었다. 

 

보고 느끼거나 배운 내용들. 

 

1. 신약 개발은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신약을 개발한 이후에도 까다로운 생산 과정을 거쳐야 한다.

- 그래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본인들의 신약 개발 과정 중에, 글로벌 제약사에게 판매하며, 이를 License Out이라고 한다. 

- 신약 개발하고 임상이 다 성공할거라 예상하고 특정 기업에 진입하는것은 high risk이고, 나처럼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맞지 않을 수 있다. 

 

2.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회사의 매출이 내려갈 수 있다. 
- 특허가 만료되면, 후발주자들이 동일한 성분의 약을 제조하기 때문에, 경쟁이 붙어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 

- 그래서 꾸준한 매출을 위해서는 꾸준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중요하게 된다.

 

3. 바이오는 제조업, 목축업에 가깝다. 

- 엄격하게 통제된 환경에서 생산, 대규모로 생산해야 단가가 낮아지는 구조는 제조업과 비슷하며, 

- 같은 환경에서 생산이 되더라도, 바이오라는 특성 때문에 성질이 달라질 수 있는 목축업과 비슷하다. 

 

4. 바이오라고 다 high risk인건 아니다. 

- CMO 회사, 신약 개발 장비/소모품 회사, 플랫폼 기술 회사, 진단기기 등 신약 개발과 무관하게, 의료/바이오시장이 확대되면 자연스레 커지는 시장이 존재한다. 그 중에 괜찮은 회사를 발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28x90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지만, 산업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아래는 정리한 내용들 + 생각 

 

1. 통신업

- 성장성보다는 안정성이 더 강한 업종

- 봐야하는 것은 ARPU와 가입자수. ARPU는 규제가 있기도 함, 알뜰폰 제외 3사 간 경쟁도 치열

- 고정비가 많이 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주파수 경매 등 종종 큰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나,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고객에게 받는 통신비)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또 감당이 가능함.

 

2. 유선방송 산업

- 산업 자체의 성장성이 정체되다보니,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 젊은 세대들이 TV 앞을 떠나다보니, 유선방송과 홈쇼핑 기업의 실적은 자연스럽게 악화

- 상장된 케이블방송사 모두 본 사업에서 매출 및 가입자, ARPU가 감소 추세 

- 성장이 정체되있어서, PER, PBR도 낮게 측정되지만, 어느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고배당'주로서의 지위를 누리는 것 

- 본업에 충실해서 돈을 잘 버는 게 아닌, 고배당으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것은 현재 내 투자방식에 맞지 않음. 다만 seed가 커지고, 배당주의 포트비중을 싣어야 할 때, 한번 살펴봐도 좋을 것 같음. 

 

3. 엔터테인먼트 산업

[기획사]

- SM, YG, JYP 등이 있고(현재는 BTS가 포함된 빅히트도 있음), 핵심은 소속 연예인의 역량과 회사의 기획력이다. → 이에 좋은 연예인을 비싼 몸값으로 데려옴 (전속계약금) 

-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 연예인이 자신의 수익 배분 몫과 전속계약금상각비를 초과하는 금액 이상으로 벌어오기

   - 수익배분 비율이 비교적 낮은 신인연예인을 잘 잘 발굴하기

   - A급 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소속사의 아이돌급 연예인 같이 출연시키기

[음원 유통사] 

- 멜론, 벅스, 지니뮤직, 엠넷 등이 있다

- 수익구조는 음반제작자 44%, 음원서비스사업자가 40%, 통신사 수수료 제외, 30% 남음

[방송 및 영화제작, 배급] 

- 엔터테인먼트 업종이나 게임산업등은 아무래도 흥행하고 대박나야 실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특징이 있고, 주가 또한 이에 비례함 

- 이런 것에 문외한인 나는 예측 쉽지 않음, 다만 1~2년에 한번은 대작이 나온다는 가정하에, 주가가 바닥일 때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함. (회사의 재무가 탄탄하단 전제) 

- 과거 스튜디오 드레곤 분석할 때 이부분을 읽었었는데 선급금 → 판권(무형자산) → 정산 후 매출인식. 흥행 실패하면 무형자산 상각비가 커져서 적자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음. 다만 보통 손익분기점 고려해서 실패해도 적자라기 보다 본전 인 경우가 많다고 함.

 

4. 광고산업 

- 광고주 ↔ 광고대행사 ↔ 미디어렙사 ↔ 매체사 

- 미디어어렙이 존재하는 이유는, 광고주와 미디어간의 '불공정'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 KOBACO가 독점했었고, 현재는 다양한 미디어렙 생겨남.

- 중간 중개역할을 하는 미디어렙은 매출규모가 작은편, 대행사나 매체사 쪽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음.

- 성장성 : 광고주 기업의 광고선전비 집행에 dependency가 있고, 국내 경제 규모의 성장과도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음. 기업도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예산에 책정해서 집행함. 

- 전파매체, 인쇄매체를 줄이고 뉴미디어를 증가시키는 것이 시대의 흐름이나 이익률 고려했을 때 회사에 도움이 되는 건 전파매체나 인쇄매체

- 뉴미디어 시대의 중소광고기업들 : 나스미디어, 에코마케팅, 인크로스, 인크로스는 '다윈'이라는 네트워크 플랫폼(영상 시청 앞서 봐야하는 광고 동영상을 노출해주는 플랫폼) 

- 네이버와 카카오 :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커서 사업보고서로 기업 설명하는 데엔 한계가 있음. 이책이 나온 2016년보다 두 회사는 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5. 게임산업 

- 게임산업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 수익구조 : 퍼블리셔 60%, 개발사 40%. 구글이나 애플에 수수료 30% 내고, 카카오 기반 게임인 경우 51%의 수수료를 낸다. 구글 30%수수료는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말이 많음. 

- 저건 어쩔 수 없다면, 카카오에서라도 탈피해서 수직계열화 시키는 것이 중요!! 물론 카카오에 게임을 론칭하면 더 빠르게 인지도가 올라갈 수 있지만, 수익구조 측면에서는 좋지 않다. 

- 그렇기 때문에 게임 산업 내에서 좋은 기업을 찾으려면, 

   - 개발과 퍼블리싱 능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지 체크

   -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지

   - 자체 플랫폼을 보유했는지

   - 지적재산권(IP)를 가진 회사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6. 카지노 산업

- 통신업 공식에 대입해보면, 입장객수 X (한 명이 잃고 가는 돈) 으로 매출이 발생한다. 그러니까, 입장객수는 꾸준히 늘 수 있을까?, 한 명이 잃는 돈이 점점 증가할까? 관점

- '워터파크 개장'등 추가로 증설하는 투자가 생기면, → 입장객수가 늘 수 있고, 테이블 회전수가 빨라지면 한 명이 잃는 돈이 많아질 수 있다

- 현재 코로나 시기가 전세계적으로 언제 괜찮아질 지 모르겠어서, 크게 매력적으로 끌리는 산업은 아니다. 강원랜드같은 회사보다 오히려 카지노 모니터를 전세계에 생산하는 코텍이 더 괜찮아보임

 

7. 항공산업

- FSC와 LCC로 분류된다. FSC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합병의 절차를 밟고 있음. 

- FSC는 비행기를 사서 운영하고, LCC는 비행기를 빌려서 운항을 하는 구조

- 연료유류비가 비용의 가장 높은 비용, 그 다음이 인건비>상각비 등의 순이다. 

- FSC는 비행기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큰 편이고, LCC는 임차료 및 정비비가 큰 편. 

- 현금흐름측면에서 LCC가 FSC보다 우수할 수밖에 없고, 항공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LCC 중에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8. 자동차 렌탈 산업 

- 사업구조 : 자동차를 빌려주는 사업. 자동차 보관해야 하므로 유형자산이 전체 자산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함, 차 한대로 대충 61% 수익창출, 중고차 판매로 37% 수익창출. 

- 산업자체는 (공유경제 등) 성장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고 있는 편 → 감가상각비와 중고차판매원가가 높아졌다. → 소카 등에 의해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

- 현금흐름도 별로다. 현금흐름표 작성 방식에 따른 차이가 있음. 렌탈 산업 분석을 위해서는 손익계산서 뿐만 아니라 현금흐름표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9. 여행사 산업

- 사업구조 단순 : P(가격) X Q(수량 - 출국자수 증가), 여기서 P는 선택하는 상품(동남아시아, 유럽 등)에 의에 결정되고, 저유가인 상황에서는 P가 좀 더 싸지고 그렇다. 

- 이익률 하락을 겪고 있다. 왜? 광고선전비, 판매장려금 

- 사드와 같은 외교적 문제의 영향도 받는 산업이다. THAAD에 의해 중국인 여행객 감소는 여행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 현재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산업 

 

10. 지주회사

- 지주회사는 특별한 사업을 영위한다기보다, 다른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는 방식으로 그 회사를 지배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 

- 재무제표는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 왜? →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오너 입장에서도 소규모 자본으로 지주회사 지배가능

-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처럼 너무 커버린 재벌들이 이제와서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려니 많은 자금이 필요해서 쉽지 않다 

- 지주회사 :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분할 후 재상장, 지주회사의 주식 공개매수 

728x90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공식은 굉장히 다양하게 있다. 

심플하면서 직관적인 공식 중 하나가 "PER X EPS"로 계산한 기대수익률이 아닌가 싶다. 


PER은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만약 PER = 10 이라면,

10년간 당해년도 당기순이익과 동일한 금액의 이익을 지속하게 되면, 이 기업의 가치(시가총액)과 동일해진다는 의미이다. 

PER가 낮다면 저평가 되있다고 판단하기도 하고, 기업 Valuation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이다. 

물론 PER도 많은 함정이 숨어있고, 다른 업종에 동일한 Value를 부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EPS는 주당 순이익이다. 

한 주당 얼마만큼의 순이익이 났는지에 대한 의미이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의 주가가 5만원인데,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라면 EPS는 1만원이 되는 것이다. 

 

PER는 현재주식가격을 EPS로 나눈 가격과 동일하다. 

그래서 PER과 EPS를 곱한 값은 '주가'를 의미하게 되는데, 

 

평균 5개년의 PER에 EPS를 곱한값과 현재 주가를 비교해보면, 현재가 저평가 되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물론 현재 혹은 예상되는 EPS가 장기적으로도 유지되거나 우상향 한다는 가정하에서, 이 적정주가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7월 23일 크롤링해놓은 주가를 기준으로 

내가 항상 필터거는 (1) 3개년 ROE 15이상을 추가하여

return rate이 0보다 큰 회사를 뽑아보았다. (EPS는 2020년 말 기준이고, PER는 최근 5개년 기준이다.)

PER * EPS 기준 적정주가 

 

총 25개의 기업이 나왔고, 

이것도 등장한 기업에 '해석'을 더해줘야, 좀 더 의미있는 기업발굴이 가능하다. 

시디즈의 경우 예상수익률이 1441%로 엄청난 숫자가 나왔는데,

18년에 가구사업을 양수하면서 17년 EPS가 154원이고 PER가 100~300 수준이었고, 20년 기준 EPS가 8,672원이다. 

조금 더 최근성을 고려한다면 숫자가 달라질 수는 있겠다. 

728x90

1. 종목 탐색의 기준은?

   - 펀터멘털이 우량하고 실적이 추세적으로 잘 오르는 기업

 

2.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1) 약을 만드는 회사 

  - 우리가 잘 아는 인사돌, 마데카솔을 파는 곳

매출 품목 유형 (출처 : 당사 사업보고서)

(2) 시장점유율 

   - 생산실적 기준으로 동국제약이 메인으로 판매하는 약의 점유율은 거의 1위인 편 

   - 피부질환 치료제의 경우 동화약품(후시딘 판매)이 점유율이 더 높은데 동국제약의 상승폭이 좋다. 

 

(3) 주요 제품의 가격 추이

   -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 가격에 대한 결정은 정부에서 하고 있지 않음

   - 20년 8월 1일 이후 인사돌 공급가격 7% 인상했음 

 

(4) 판매상품의 매출비중 

   - 19년 기준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헬스케어의 비중은 1:1:1이었지만, 

   - 일반의약품 매출성장이 둔화된 편이고, 전문의약품, 헬스케어의 성장이 돋보이는 편 

   - 안정적인 사업(일반의약품)을 기반으로 꾸준히 사업다각화를 하는 모습이 좋아보임 

 

3.사업부(일반,전문,헬스케어)별 특징 

 

(1) 일반의약품 (OTC)

   - 안정적으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꾸준히 브랜드 후보군 개발하고 있음 

 

(2) 전문의약품 (ETC) 

   - 수출, 내수 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전문의약품 매출 추이

 

(3) 헬스케어

   - CAGR 47.3%이고, 화장품, 생활건강 쪽의 매출 상승이 높음

   - 화장품은 마데카크림 센텔리안 24가 실적을 견인함 : 실제 마케팅 또한 성공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음 

   - 중국 위생허가를 기획득 하였고, 중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음 (21.1분기부터 사업 본격화한다고 했는데, 매출 어떻게 됬는진 확인이 필요함) 

   - 미국, 일본에서도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음 

 

---

총평으로는 안정적인 Cash-Flow(OTC)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성장모멘텀(ETC, 헬스케어)를 가진 회사라고 생각을 한다.

주관적인 SWOT정리 

 

주가가 올해는 지지부진한데, 

- 주가가 단기에 상승할만한 기회요인이 없었고, Value자체가 저평가 단계는 아니니까 횡보하는 느낌이다. 

- ETC와 수출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좋은 OTC 매출 회복이 더디어, 예상보다 1,2분기 실적이 잘 나와주지 않았음

- 애널 리포트에 따르면, 실적이 잘나와주지 않은 요인으로는, 코로나19영향과, 2020년 하반기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 영향으로 보고있고 

- 3분기 4분기에는 실적 상승이 있을거라고 함. 지속적인 tracking 필요

728x90

'재테크 > 종목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 삼성바이오로직스 (1)  (0) 2021.08.08
#18. 다나와  (0) 2021.08.05
#16. 코미코  (0) 2021.07.25
#15. 시디즈  (0) 2021.07.23
#14. 코웰패션 로젠택배 인수에 대한 생각  (0) 2021.07.18

실제 S-RIM으로 년초에 발굴했던 종목의 현재 기준 수익률이 코스피, 코스닥 대비 어떠한지를 살펴보려한다.

 

 

우선 올해 처음 한국장이 열린 시점인 2021년 1월 4일 기준으로 보면 좋겠지만, 

2020년도 사업보고서는 Dart에 3월 중에 업로드가 된다.

 

2020년말 기준 자기자본, ROE 등의 값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의 사업보고서가 다 나온 시점인 2021년 3월 31일 날짜의 주가를 크롤링해보았다. 

 

(1) 2021년 3월 31일 주가 크롤링, 2020년 말 시점의 S-RIM 계산

(2) 2021년 7월 24일 기준(가장 최근 크롤링해놓은 주가) 기준의 수익률 계산 및 비교 

 

위 두가지 순서로 살펴보았다. 

 

(1)

- 2018년, 2019년 2020년 ROE가 15이상인 종목으로 Filter를 걸어서 불러왔다. 

- return_rate > 0으로 조건을 두었더니 총 26개 종목이 발굴이 되었다. 

 

사실 몇개 종목은 마음이 안들지만, 우선 퀀트투자에서는 '나의 주관적인판단'을 배제하고 매매가 필요할 것 같아서, 

우선 3월 31일에 한 주당 100만원씩 매수를 했다고 가정하고, 2021년 7월24일 수익률을 살펴보았다.

S-RIM 기준 return_rate > 0 이상

 

(2) 7월 24일 주가를 옆에 붙여보았다.

결과는 아래의 표와 같다. 

 

[코스피와의 비교]

코스피는 같은기간 6.30%의 수익률을 보였고, 26개의 종목 중 13개의 종목이 코스피를 이겼다. 승률 50% 

 

[코스닥과의 비교]

코스닥은 같은기간 10.39%의 수익률을 보였고, 26개의 종목 중 12개의 종목이 코스닥을 이겼다. 승률 46%

 

[3.31일 종목 당 100만원씩 매수했을 때, 총 수익률과 수익금은?] 

2600만원을 매수하였을 때, 약 494만원의 수익금을 예상할 수 있으며, 기대수익률은 19.01%로 코스피의 약 3배, 코스닥의 약 2배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

 

S-RIM 기준 기대수익률

 

이런 방식의 통계는 처음내보았는데 흥미롭다.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이렇게 back testing 했을 때는 기대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있지만, 실제 잘 안먹히는 case가 많다고 들었다. 

요인에는 슬리피지(매매시 발생하는 체결오차 등의 원인이 있다고 하는데 무튼 일정금액의 경우 이런 방식으로 매수해도 괜찮겠다. 

 

약간의 함정은, 위의 종목 중에 '한전산업'이 기대수익률이 무려 209.98% 인데, 

그 종목을 매수하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에는, 수익률이 11.37%로 확 줄어든다. 그래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이긴 것이긴 하지만, 

종목 하나에 따른 기대수익 변동성이 꽤 있는 점. 

 

그리고 모든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매수하기 위해서는 매수해야하는 금액이 커지기 마련.. 

 

퀀트 투자 관련 책을 한번 읽어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28x90

나는 어떤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하고있는가? 

 

주식스터디를 1년째 하면서, 스터디 내에서 각자의 투자방법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다.

 

1. 정량적 접근 기반의 투자 

 

내 포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량적 접근 기반(ROE, OPM 등)으로 추려진 리스트 중에서 

 

1) 내가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산업은 제외하고

2)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역성장이 없으면서

3) Valutation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있는 종목 (PER, S-RIM 등의 적정주가 확인)

 

위 세가지를 만족하는 기업 위주로 탐색을 한다. 

 

해당 방식들로 발굴했던 종목들로는, 

코웰패션, 시디즈, 동국제약, 다나와, 메리츠증권 등이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종목들과 내가 발굴하는 종목이 비슷한데, 유사한 방식으로 발굴하는 듯하다. 

 

위 방식들로 발굴한 종목들은 아래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 

큰 자본을 굴리는 회사의 경우, 다양한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서, 높은 ROE를 오래 유지하는 게 적었다. 

규모가 작아서, 시장에서 소외된 경우가 많았으며, 상대적으로 애널 리포트 등의 자료가 적었다. 

최근 스터디에서 반도체, 2차전지 섹터 스터디를 하면서, 방대한 자료에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사업의 내용,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하기 용이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2) 적어도 하나 쯤의 하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낮은 Value가 정당화되는 특징들) 

코웰패션의 경우, '고유의 브랜드가 없고, 사양채널인 홈쇼핑 채널 비중이 높은' 단점이 잇고, 

다나와는 '네이버 가격비교, 치열한 오픈마켓의 경쟁 속에서 당사의 엣지있는 경쟁력이 없다'는 단점이 있고, 

아프리카TV는 기업자체라기보다 해당 플랫폼에 대한 이미지가 투자 시 단점으로 작용되는 경우가 있다. 

 

(3) 단기 모멘텀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유망섹터에서 섹터 내 종목을 발굴하는 방식이 아니다보니, 단기적 모멘텀이 없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주가가 큰 변동없이 재미없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하방이 탄탄해서 (내가 확신만 있다면) 매수버튼을 클릭하는 데에는 부담이 없다. 

최근의 예시에서, 코웰패션의 사례처럼 trigger가 발생하여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되면 주가가 단기에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그 trigger가 언제 오는지에 따라 오래 기다려야할 수도 있고, 그런 Trigger가 장기간 오지 않을수도 있다. 

 

⇒ 나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진 않았지만, 올해 나에게 가장 높은 수익금을 안겨준 종목은 다 위의 과정을 통해 발굴된 종목들이다.

주가가 계속 지지부진해서 꾸준히 매수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매입금액이 많아지면서 수익금이 높아질 수 있었다. 

유망하지만, 이미 벨류가 어느정도 올라온 종목은, 단기 모멘텀이 있더라도 벨류가 높아서 내가 산 이후에 떨어진 경우가 많았고, 

매수 이후에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굉장히 소액만 매수했기 때문에 높은 수익금을 안겨주진 못했다. 매도타이밍을 잡기도 어려웠다. 

 

2. 유망 섹터 산업 공부 후 기업 발굴 

 

1) 유망한 섹터(5G, 반도체, 이자전지 등)를 선정한 후

2) 해당 섹터의 산업리포트를 읽고

3) 그 중에 괜찮아보이는 기업을 발굴한다. 

 

해당 방식으로 발굴한 종목은, (그나마 value가 고평가 된 종목들 제외) 케이아이엔엑스, 코미코, 동진쎄미켐 등 

 

위 방식들로 발굴한 종목들은 아래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다양한 정보들이 많았다

시장의 관심을 받는 산업, 종목이다보니, 산업리포트,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양질의 정보가 많았다.

 

(2) 내가 발굴하기 직전에 이미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

나는 산업리포트가 나오고, 유튜브에서 많이 다뤄진 그 이후에 해당 섹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다보니, 이미 올라 있는 경우가 많았다. 

 

(3) 미래의 가치가 선행적으로 반영되있는 경우가 많았다 

향후 2~3년 뒤의 실적전망치가 현 주가에 반영되있던 경우가 많았고, 

이에 지금 매수를 해도 괜찮은 것인지, 매수를 했을 때 언제 매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 

하지만, 단기 모멘텀이 넘쳐나서, 괜히 지금 매수를 안하면 안될 것 같은 많은 유혹이 있기도 했다. '

워런버핏의 주주서한에서도,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의 가치와 주가'의 괴리가 작길 바란다고 했다. 

나도 내가 발굴한 종목이 가치와 주가의 괴리가 작은 종목이면 좋겠다. 

 

 결국 나의 투자 성향 탓인지, 해당 과정을 통해 발굴한 종목의 경우, 나에게 큰 수익금을 안겨주진 못했다.

매수 타이밍을 잡지 못했을 뿐더러, 매수했다가 물린 케이스도 발생했다. 

이 방법으로 투자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당 섹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기반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전에 매수를 했어야, 마음편한 투자가 가능했을 것이다. 

산업리포트가 많이 나오기 전, 나름의 메가트렌드로 유망한 산업을 발굴해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해야 안전마진 있는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

 

정량적 접근 기반은 마음편히 매수하지만, 언제 나에게 수익을 줄 지 모르는, 인내의 시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유망섹터로 Top Down 방식으로 접근했을 때에는, 좋아보이고 빨리 매수해야할 것 같은 유혹은 받지만,

내가 후행적으로 종목을 찾은 경우도 많고,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하는지에 대한 척도를 스스로 못찾는 경향이 많았다.

 

좋은 투자방식, 나쁜 투자방식이 존재한다기보다,

나의 투자성향에 잘 맞는 방식, 잘 맞지 않는 방식이 존재하는 것 같고,

나의 투자성향에 맞으면서,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optimal 방법을 찾아가야겠다.  

728x90

+ Recent posts